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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뜯어보기] CPU #8 - 멀티코어(Multi-core), 생각을 나누는 두 개의 뇌

📑 목차

    하나의 두뇌를 넘어, 협업하는 여러 뇌의 시대

    핵심요약
    멀티코어(Multi-core) CPU는 한 개의 칩 안에 여러 개의 ‘두뇌(Core)’가 들어 있는 구조입니다.
    각 코어는 독립적으로 연산을 수행하면서도, 공유 캐시와 버스를 통해 서로 협업합니다.
    즉, CPU가 ‘생각을 나누는 두 번째 두뇌’ 를 갖게 된 것입니다.

    MultiCore


    1. 멀티코어란 무엇인가?

    기존의 CPU는 하나의 코어가 모든 명령을 순차적으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한 뇌(CPU)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 는 한계에 부딪쳤죠.

     

    그래서 등장한 것이 멀티코어(Multi-core) -
    한 칩 안에 여러 개의 코어를 집어넣어 동시에 연산을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각 코어는 독립된 연산 장치이지만,

    하나의 작업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처리하며 병렬 연산(Parallel Processing) 의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핵심 문장 : 멀티코어는 여러 개의 두뇌가 함께 생각하는 협업형 CPU입니다.


    2. 코어(Core)와 스레드(Thread)의 차이

    구분 의미 역할 비유
    코어(Core) 실제 연산 장치 명령어를 처리하는 독립된 두뇌 사람의 뇌
    쓰레드(Thread) 명령 실행 단위 코어 위에서 동작하는 논리적 작업 흐름 생각의 줄기

     

    하나의 코어는 동시에 하나 이상의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Intel) 혹은 SMT(Simultaneous Multi-Threading, AMD) 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 4코어 CPU → 4개의 물리적 두뇌
    • 8스레드 → 각 두뇌가 2개의 생각(작업)을 동시에 처리

    이 덕분에 CPU는 실제 코어 수 이상의 효율로 명령을 병렬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단, 스레드는 논리적 분할이기 때문에, 코어 자원을 공유하므로 완전한 두 배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 문장 : 스레드는 ‘생각의 줄기’, 코어는 ‘그 생각을 실행하는 두뇌’입니다.


    3. 멀티코어의 작동 원리 - 협업하는 두뇌들의 합주

    1) 명령 분할 (Task Splitting)

    • 제어장치가 전체 프로그램을 여러 부분으로 나눠 각 코어에 배분합니다.

    2) 병렬 연산 (Parallel Execution)

    • 각 코어는 자신에게 할당된 작업을 독립적으로 계산합니다.

    3) 결과 통합 (Synchronization)

    • 버스와 캐시를 통해 중간 결과를 주고받으며, 모든 연산이 끝나면 메모리에서 결과를 합칩니다.

     

    이 과정을 병렬처리(Parallel Processing) 라고 부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모든 코어가 동일한 메모리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코어가 데이터를 수정하면, 다른 코어의 캐시에도 그 변경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이를 캐시 일관성(Cache Coherency) 이라고 합니다.
    이 복잡한 동기화 덕분에 멀티코어 CPU는 여러 두뇌가 동시에 일하면서도 ‘하나의 생각’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 멀티코어는 여러 두뇌가 동시에 생각하고, 그 결과를 하나로 모으는 협업 시스템입니다.


    4. 비유하자면

    CPU 한 개의 코어가 한 사람의 집중력이라면, 멀티코어는 팀 전체가 협력해 문제를 푸는 회의실과 같습니다.

    • 제어장치 → 회의 진행자 (작업 분배)
    • 각 코어 → 팀원 (각자 맡은 문제 해결)
    • 버스/캐시 → 화이트보드 (정보 공유)
    • 클럭 → 회의의 시간표 (리듬 유지)

    하나의 팀이 협력하듯, 멀티코어 CPU는 서로의 작업 결과를 공유하며 전체 속도를 높입니다.

    다만 팀이 많을수록 회의가 복잡해지듯, 코어가 늘어나면 통신, 동기화 비용이 함께 증가합니다.

    핵심 문장 : 멀티코어는 협업하는 사람들의 두뇌처럼, 동시에 생각하고 조율하는 구조입니다.


    5. 멀티코어의 발전 역사

    2000년대 초 - 듀얼코어의 등장

    2005년 Intel Pentium D와 AMD Athlon 64 X2가 최초의 상용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등장했습니다.
    한 칩 안에 두 개의 코어가 들어가면서 성능은 두 배 가까이 향상되었죠.

    2010년대 - 쿼드코어·옥타코어 시대

    스마트폰과 데스크톱 모두 4코어(쿼드), 8코어(옥타)가 기본이 되며 병렬 연산이 대중화되었습니다.

    현대 - 하이브리드 멀티코어

    오늘날의 CPU는 단순히 코어 수만 늘리지 않고,
    P-core (Performance Core)E-core (Efficiency Core) 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진화했습니다.

    P-core는 고성능 연산, E-core는 저전력 백그라운드 처리를 담당해 작업의 성격에 따라 효율적으로 분배합니다.


    예: Intel Core Ultra, Apple M 시리즈.

    핵심 문장 : 멀티코어는 단순 병렬에서 ‘역할 분담형 협업 구조’로 진화했습니다.


    6. 오늘날의 멀티코어 - AI와 모바일의 중심

    • 스마트폰 SoC (ARM) → 8~12코어 구조 (빅·리틀 혼합)
    • 데스크톱 CPU (AMD Ryzen 9, Intel Core i9) → 16~32코어
    • AI 서버 (NVIDIA Grace, AMD EPYC) → 수십~수백 코어

    AI 학습, 3D 렌더링, 영상 인코딩 등 대규모 연산을 병렬로 수행하는 작업은 모두 멀티코어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CPU는 단순한 중앙 처리 장치가 아니라, 수십 개의 두뇌가 협업하는 지능적 계산 집단으로 진화했습니다.

    핵심 문장 : 멀티코어는 현대 AI와 고성능 컴퓨팅의 ‘협력형 두뇌’입니다.


    7. 클럭 vs 멀티코어 - 속도와 두뇌 수의 균형

    비교 항목 클럭(Clock) 멀티코어(Multi-core)
    의미 한 코어의 박자 속도 두뇌 (코어)의 개수
    성능 영향 단일 작업 속도 동시 작업 효율
    한계 발열, 전력 증가 병렬화 한계(Amdahl's Law)
    보완 관계 빠르게 생각 함께 생각

    클럭이 한 사람의 사고 속도라면, 멀티코어는 협업 인원의 수에 가깝습니다.
    속도를 올리면 한 사람의 두뇌는 빨라지지만 지치기 쉽고,

    팀을 늘리면 협력의 힘이 커지지만 조율이 복잡해집니다.
    CPU 설계의 핵심은 바로 이 ‘속도와 협력의 균형’입니다.

    핵심 문장 : 클럭은 속도의 문제, 멀티코어는 ‘함께 생각하는 구조’의 문제입니다.


    8. 요약 정리

    구성 요소 역할 비유 특징
    코어 명령 실행 단위 두뇌 독립적 연산 수행
    스레드 작업 흐름 생각의 줄기 병렬 실행 가능
    멀티코어 CPU 여러 두뇌의 협업체 협업하는 사람들 병렬처리 기반 구조

    한 문장 요약 : 멀티코어는 여러 개의 두뇌가 동시에 생각하며 협업하는, 현대 CPU의 협력 구조입니다.


    9. 다음 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각 코어 안에서 명령이 ‘순차적이면서 동시에’ 실행되는 CPU의 내부 병렬화 비밀, 파이프라인 구조를 살펴봅니다.

     

    다음 글 : [컴퓨터 과학] - [하드웨어 뜯어보기] CPU #9 - 파이프라인(Pipeline), 생각의 흐름을 분할하다

     

    [하드웨어 뜯어보기] CPU #9 - 파이프라인(Pipeline), 생각의 흐름을 분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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